다음 타임톡 서비스, 댓글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이 2023년 6월 베타 서비스로 시작했던 채팅형 댓글 서비스 **'타임톡'**을 2025년 3월 31일 정식 출시하며, 뉴스 댓글 환경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정식 도입은 기존의 댓글 문제를 해결하고, 실시간 소통을 중심으로 한 공론장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임톡의 주요 특징
- 48시간 제한된 댓글 활성화
타임톡은 기사 게재 후 댓글 작성과 열람이 가능했던 시간을 기존 24시간에서 48시간으로 연장했습니다. 이는 기사와 관련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입니다. - 세이프봇(SafeBot) 도입
AI 기반의 세이프봇은 유해 댓글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악성 댓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청정한 댓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스포츠 뉴스에도 적용
이번 정식 출시와 함께 스포츠 뉴스에도 타임톡이 적용되며, 기존에 댓글 기능이 없던 영역에서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 사용자 경험 개선
이용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답글 기능, 공감 리액션, 정렬 방식 다양화 등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타임톡 도입 배경과 의의
기존의 뉴스 댓글 서비스는 특정 댓글이 과도하게 부각되거나 악성 댓글이 방치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실시간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부담 없는 소통 환경을 제공하고자 타임톡을 개발했습니다. 타임톡은 단순히 의견 공유를 넘어 다양한 관점이 존중받는 공론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포털사이트가 가짜뉴스 유통 경로로 지목되며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카카오는 타임톡을 통해 건전한 여론 형성을 지원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찬반 논란과 사용자 반응
타임톡은 도입 초기부터 찬반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실시간 소통 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기존 댓글창 폐지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많았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타임톡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39.6%, 반대는 16.7%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실제 사용자 중 60.7%가 서비스에 불만족했다는 점은 개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미래 전망
타임톡은 단순한 댓글 서비스를 넘어 실시간 소통과 건전한 여론 형성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세이프봇과 같은 기술적 지원과 사용자 피드백 반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정식 출시로 다음 뉴스는 보다 건강한 디지털 공론장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